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항공기 꼬리 부분에 사용되는 강판인 ‘테일콘’ 관련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했다. 테일콘은 항공기 꼬리 부분의 동체로 항공기의 수직과 수평 꼬리날개에 연결되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항공기가 공기 저항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에 사용돼 내구성이 강한 티타늄 합금으로 제작되며 고정밀 기계가공 기술이 요구된다.

김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테일콘의 복잡한 곡률 문제를 해결한 고난이도 성형가공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아스트가 생산하고 있는 ‘B737 48 Section 항공기 후방 동체’는 고난이도 판금 성형, 초정밀 가공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으로 항공기 후방 동체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매년 원자재 비용만 44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