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해 1년간 1조3천11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 등에 투입된 공적자금 168조7천억원 가운데 작년 말까지 회수된 자금은 총 106조7천억원으로 늘었다.

회수율은 63.2%로 2012년 말의 62.5%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중 회수액은 대우조선해양의 정부 지분 매각(3천402억원)과 예금보험공사 파산 배당 및 자산 매각(2천243억원) 등 5천645억원이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조성된 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 말까지 76.2%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2009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총 6조1천727억원이 지원됐고 이 가운데 4조7천53억원이 회수됐다.

작년 4분기에는 부실채권 정리(1천79억원)와 출자금 회수(81억원) 등으로 1천160억원이 들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