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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아버지가 안현수와 우나리 씨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25일 KBS 1TV '뉴스토크'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안기원 씨는 이날 "현수에게 결혼 전 양가 간 상견례 없이 결혼할 사이라는 것만 들었다"며 "혼인신고는 부모 상의도 없이 그냥 안현수와 우나리 씨 두 사람이 한 거라 유행어로 '많이 당황하셨어요?'처럼 내가 많이 당황했다. 그래도 아들이 선택한 결정이기 때문에 존중하고 인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문제는 현수가 4월에 한국으로 오니까 이후 서로 의논해서 결정을 내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현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500m, 5,000m 계주 금메달 3관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를 인정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안현수에게 '조국 공헌훈장'을 수여했으며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모스크바에 안현수 집을 마련해주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집은 최고급 아파트로 알려졌으며 이 외에도 5억원 포상금과 1억원 상당 아우디 차량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사진 = KBS 1TV '뉴스토크'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