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현대제철이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0만 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톤당 8~9만원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하된 냉연강판 가격은 이르면 다음달 분부터 내수판매 부분에 적용될 것"이라며 "가격 인하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손실은 2300억 원 내외"라고 말했다.

이는 내수 판매량이 기존 현대하이스코의 수출비중 28%를 제외한 340만 톤임을 고려해 계산한 금액이다.

그는 또 "열연가격은 2월 분부터 톤당 3만 원 인상됐는데 실제 적용 시점은 3월 분부터가 될 것"이라며 "후판은 하반기부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