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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우투證, ELS·DLS '1위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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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우투證, ELS·DLS '1위 싸움' 치열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부터 한풀 꺾였지만 선두권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공고해졌다. 업계 1위 KDB대우증권과 2위 우리투자증권의 발행잔액은 1년 전보다 15~25% 증가한 8조50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의 24일 기준 발행잔액은 1년 전보다 14.35% 늘어난 8조6576억원이다. 5조4835억원에 달하는 사모 ELS와 DLS 발행액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경쟁사보다 수익률이 높은 공모 상품을 대거 내놓으며 1위와의 격차를 줄인 모습이다. 이 증권사의 발행잔액은 1년 전보다 24.81% 늘어난 8조5612억원으로 KDB대우증권과 1000억원 범위에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모 상품 시장만 따로 떼놓으면 우리투자증권의 발행잔액이 KDB대우증권보다 1590억원 더 많다.

    신한금융투자는 1년 전보다 18.21% 늘어난 6조5439억원으로 3위, 미래에셋증권은 27.32% 증가한 5조9381억원으로 4위다. 이 밖에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5조원대 초중반, 하나대투증권과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이 4조원대 발행잔액을 갖고 있다.

    ELS, DLS ‘빅4’의 1년 전 대비 발행잔액 증가율은 평균 20.59%로 한 자릿수대에 머물고 있는 시장 성장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빅4 증권사의 발행잔액은 전체 ELS, DLS 발행잔액의 44.85%다.

    업계 관계자는 “선두권 업체들은 상품 라인업이 다양하고 필요할 경우 박리다매 전략으로 업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주기도 한다”며 “향후 과점체제가 더 공고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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