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허원제 씨, 김재홍 씨, 고삼석 씨
(왼쪽부터)허원제 씨, 김재홍 씨, 고삼석 씨
제3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진의 국회 추천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4일 여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허원제 전 국회의원을 추천했다. 허 전 의원은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KBS·SBS 기자 등으로 언론계에서 30여년간 일했다.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김재홍 전 민주당 의원과 고삼석 중앙대 겸임교수를 3기 방통위원으로 추천했다. 김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문화관광방송위원으로 활동했다. 고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이끌었다.

여야는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후보 3인을 최종 의결,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방통위 상임위원회는 위원장과 4명의 상임위원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2명은 야당, 1명은 여당의 추천을 받아 임명한다.

3기 상임위원진 구성은 이경재 위원장의 연임 여부와 대통령 추천 위원이 결정되면 마무리된다. 이 위원장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대통령 추천 위원으로 이기주 인터넷진흥원장과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기획실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3기 상임위원들은 내달 25일부터 3년간 활동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