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공방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0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0.44%) 내린 1049.61을 나타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자 곧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장 중 한때 19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통신과 은행 업종에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1950선 아래로 주저앉은 코스피 지수는 1940 후반~1950 초반 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3억 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기관도 31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662억 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89억2300만 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 21억1400만 원, 비차익거래 667억900만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1.23%)과 은행(1.13%)을 위주로 매도세가 크다. 전기가스도 1% 이상 내렸다. 부동산과 시장 회복 기대감에 건설업은 1%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중인 것이 많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000원(0.23%) 올라 133만3000원을 나타냈다.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일제히 내렸다. 한국전력NAVER도 2%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8%) 하락한 527.5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68억 원 매도 우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 원, 14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5원 오른 1076.15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