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잇따른 기름유출 사고 등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여수 수협, 서귀포 수협, 속초 수협, 부산 대형선망 수협 등과 공동으로 생굴,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200톤을 기존 가격대비 20~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행사에서는 여수돌산생굴(100g)을 기존 2천480원에서 1천480원에, 제주갈치(중/마리)를 3천300원에서 2천500원에 판매하며, 국산 오징어(대/1마리)를 1천780원, 고등어자반(2손)을 4천980원에 판매합니다.



23일에는 여수 수협 관계자와 어민들이 이마트 용산점에서 굴 등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펼칩니다.



기름유출 사건 이후 1일~20일 여수수협 위탁 판매액이 지난해 54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10% 가량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생굴 가격도 산지 위판가 기준으로 5~6만원(10kg)대에서 올해는 4만 원대 20% 가량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가들이 자칫 기름유출로 추가 피해를 보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이번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산지 어가들을 협력하여 산지 어가들을 도울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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