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갈라쇼 `허우적 나방` vs 김연아 갈라쇼 `우아한 여왕` 혹평과 찬사 엇갈려…해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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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도 스포트라이트는 금메달리스트 아델리아 소트니코바가 아닌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쏟아졌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부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갈라쇼가 열렸다.
아델리아 소트니코바는 23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자격으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갈라쇼에서 소트니코바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의 탱고`에 맞춰 연기했다. 소트니코바는 노란색, 하늘색 등이 섞인 의상에 커다란 형광 노란색 깃발을 들고 나와 연기를 시작했지만, 이 깃발은 소트니코바에게 다소 버거워 보였다.
소트니코바는 갈라쇼에서 연기 중반 깃발에 스케이트날이 걸려 넘어질 뻔 하는 아찔한 모습과, 깃발로 얼굴을 가려 다소 품위 없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점프 연기에서도 불안한 착지를 보이면서 다소 아쉬운 갈라쇼 연기를 마쳤다. 소트니코바가 연기를 마치자 홈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2부 5번 째 순서로 등장한 김연아는 하늘색 의상을 입고 에이브릴라빈이 부른 `이매진(imagine)`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해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이매진`이 1971년 존 레논이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의미를 담아 곡을 발표한 만큼 가사 "온리 원"에서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이거나, "세상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에서는 팔을 크게 벌려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선수들이 다함께 장식한 마지막 공연에 다시 등장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모든 선수들이 김연아를 향해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함께 무리를 지어 춤을 추던 선수들은 한쪽에 나가 태극기 앞에 선 김연아를 향해 일제히 손을 뻗으며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2018 평창 올림픽을 예고했다.
소트니코바가 형편없는 실력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해외 언론 역시 김연아에게 찬사를 보냈다.
USA투데이는 "보통 하이라이트는 금메달리스트의 마지막 무대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김연아였다"라고 평했으며 미국 방송사 NBC는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갈라쇼에서 마지막 스케이트를 신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소트니코바 갈라쇼와 김연아 갈라쇼를 접한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 갈라쇼 금메달리스트의 한계를 보았다", "소트니코바 갈라쇼 김연아 갈라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저질 깃발 연기", "소트니코바 갈라쇼, 세계 챔피언 맞나요", "소트니코바 형광 깃발 정체가 뭐야?", "김연아 갈라쇼 정말 감동적인 연기였다", "김연아 갈라쇼 은메달 받을 연기가 아니잖아?", "김연아 갈라쇼 정말 아름다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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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부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갈라쇼가 열렸다.
아델리아 소트니코바는 23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자격으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갈라쇼에서 소트니코바는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의 탱고`에 맞춰 연기했다. 소트니코바는 노란색, 하늘색 등이 섞인 의상에 커다란 형광 노란색 깃발을 들고 나와 연기를 시작했지만, 이 깃발은 소트니코바에게 다소 버거워 보였다.
소트니코바는 갈라쇼에서 연기 중반 깃발에 스케이트날이 걸려 넘어질 뻔 하는 아찔한 모습과, 깃발로 얼굴을 가려 다소 품위 없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점프 연기에서도 불안한 착지를 보이면서 다소 아쉬운 갈라쇼 연기를 마쳤다. 소트니코바가 연기를 마치자 홈 관중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2부 5번 째 순서로 등장한 김연아는 하늘색 의상을 입고 에이브릴라빈이 부른 `이매진(imagine)`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해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이매진`이 1971년 존 레논이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의미를 담아 곡을 발표한 만큼 가사 "온리 원"에서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이거나, "세상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에서는 팔을 크게 벌려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름다운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선수들이 다함께 장식한 마지막 공연에 다시 등장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모든 선수들이 김연아를 향해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함께 무리를 지어 춤을 추던 선수들은 한쪽에 나가 태극기 앞에 선 김연아를 향해 일제히 손을 뻗으며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2018 평창 올림픽을 예고했다.
소트니코바가 형편없는 실력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해외 언론 역시 김연아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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