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물농장' 화면 캡처
사진=SBS '동물농장' 화면 캡처
죽음 앞에 내몰린 개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월2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사람의 보살핌을 전혀 받지 못하고 방치된 개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개들의 울음이 멈추지 않는 한 마을을 찾았다. 그곳에는 화이트테리어, 콜리, 아프간하운드 등 유명 외국 견종들이 가득했는데, 겉모습은 볼품없었고 사모예드 사체까지 발견됐다. 또한 견사에는 개들의 사체가 넘쳐났다.


동물자유연대 간사는 "개를 사육하려고 데려왔다가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개 사체가 훼손 돼 있었는데 이는 굶주림을 참지 못한 동족 개가 한 짓이었다.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참혹한 현실에 제작진도 할말을 잃었다.


이렇게 방치되며 굶주림에 시달린 개들은 먹이를 찾아 온 마을을 돌아다녔고 주민들한테까지 구박을 받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