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배우 류승룡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다.







류승룡은 20일 방송된 `별그대`에서 허균으로 출연했다. 허균은 도자기를 들고 도민준(김수현)의 집을 찾아와 "홍길동이라는 책 하나를 집필 중이다. 도술에 능하고 사람들을 돕는 인물이다. 선생께서 도술을 한다 들었다. 실제 인물이 아닌 허구이다 보니 도술을 부리는 분을 만나뵙고 기이한 광경을 소설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도민준은 비웃은 뒤 바로 자취를 감췄다. 그 모습에 허균은 "헐"이라고 말하며 놀라 뒷걸음질 쳤고, 이 때 바로 도민준이 나타났다. 도미준은 "이런걸 말씀하시냐"고 물었고 허균은 "과연 놀랍습니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도민준은 "선생의 소설 속 주인공은 의협심이 강해 많은 사람들을 구하나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균은 "만약에 선생님이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정체를 드러내고 구하지 않을거냐"고 물었고 도민준은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다시 돌아가야 될 운명이니 누군가에게 마음을 다 던질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균은 "선생이 모든걸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워낙에 사랑이란 감정은 짓궂어서 그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강력하고 옴짝달싹 못할 방법으로 찾아오기 마련이다"라고 조언했다. 도민준의 미래를 예언한 셈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진짜 재미있었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보는데 웃음이 막 터졌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진짜 연기의 신이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이런 카메오 대 환영"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진짜 대박 웃기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김수현과 엄청 잘 맞는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역시 카메오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드라마 `별그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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