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최고의 투자처는 미국이며 올 연말 테이터링이 마무리된다해도 미국의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향후 1년 동안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2000선까지 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S&P500지수가 1820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은 영국의 독립리서치 기관 룸바드스트리트리서치의 찰스 듀마스 대표는 올 상반기 미국경제가 다소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찰스 듀마스 영국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대표

"테이퍼링은 연말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테이퍼링이 미국 국채수익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테이퍼링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미국 국채는 오를 겁니다. 하지만 아베노닉스가 2라운드에 접어들고 엔화약세를 유조하게 되면 일본 와타나베 부인들이 미국 국채 매수에 나설 것입니다"

와타나베 부인은 수익률이 낮은 일본국채보다 성장세가 견고한 미국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란 주장입니다.

인위적인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아베노믹스는 장기적으로 일본경제에 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본은 기업 개혁이 부진한 상태에서 엔화 약세 유도는 자본의 급격한 유출을 초래해 결국에는 일본 정부의 부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 최대 리스크 지역은 투자대비 저축률이 높은 중국을 꼽았습니다.

중국은 GDP대비 50% 가 넘는 저축률이 경기 선순환을 제약하면서 경제성장은 실망스런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찰스 듀마스 영국 롬바드스트리트리서치 대표

""중국은 향후 3년 후에는 심각한 부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만약에 중국이 개혁을 추진한다해도 단기적으로 은행시스템과 부동산 가격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듀마스 대표는 한국이 저축률이 낮고 가계부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업은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이머징 국가들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환율제도로 위기를 잘 헤쳐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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