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년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가 18일 성황리에 개막됐습니다.





양적완화 축소 실행에 따른 영향과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의 협조적 경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여섯번째인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의 주제는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양적완화 축소의 영향과 과제`입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후 더 복잡해진 국제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국제경제 및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가 간 협력과 공조체제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폴 볼커 전 미국 연준 의장은 한국이 외부 압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폴 볼커 전 의장은 특히 세계경제의 호황을 기대하지 말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폴 볼커 전 미국 연준 의장

"상호의존적인 세계에 살고있는 것은 큰 국가에게도 필연적으로 해외에서의 작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도 노출되게 한다. 돈과 자본의 변덕스러운 국제 이동이 환율과 국내 금리에 압력을 가져올 때 특히 그렇다."





이에 따라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특히 국제공조를 강조하며 며칠뒤 열리게 되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 국무총리

"세계 경제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상황에서 어떤 국가도 글로벌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가 공동체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공조를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19일)은 `뉴 똘레랑스-새로운 균형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와 `역경을 넘어-미래의 변영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대담이 이어집니다.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한국경제TV 본방송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중계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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