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브라질 보홎의 비판' 보고서 공식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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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가 브라질의 보호주의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전날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1월 사이 브라질이 반덤핑 조사 등 보호주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적용한 국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WTO는 이 기간 보호주의 조치가 이전 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난 40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브라질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35건, 미국이 34건, 아르헨티나가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전 기간에도 브라질의 보호주의 조치는 48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브라질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반덤핑 조사를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조사 기준을 멋대로 적용하는 바람에 피해를 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것은 5건이고, 6건은 조사받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브라질은 최근 불공정 무역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EU는 브라질 정부가 수입제품에 대해 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 수출업체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를 시작했다. EU는 브라질 정부의 이런 조치들이 경쟁을 왜곡시키고 브라질에 대한 EU의 수출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브라질 정상회의에 참석해 EU의 공세에 정면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EU-브라질 정상회의에서 WTO의 보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것으로 내다봤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전날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1월 사이 브라질이 반덤핑 조사 등 보호주의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적용한 국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WTO는 이 기간 보호주의 조치가 이전 기간보다 30%가량 늘어난 40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브라질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35건, 미국이 34건, 아르헨티나가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전 기간에도 브라질의 보호주의 조치는 48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브라질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반덤핑 조사를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조사 기준을 멋대로 적용하는 바람에 피해를 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것은 5건이고, 6건은 조사받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브라질은 최근 불공정 무역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EU는 브라질 정부가 수입제품에 대해 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자국 수출업체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를 시작했다. EU는 브라질 정부의 이런 조치들이 경쟁을 왜곡시키고 브라질에 대한 EU의 수출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오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브라질 정상회의에 참석해 EU의 공세에 정면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EU-브라질 정상회의에서 WTO의 보고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것으로 내다봤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