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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기구·글로벌 기업 입주 러시…'센트럴파크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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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랜드마크 상권 (4) 인천 '서구풍' 송도

    국제업무단지 중심지로 유명점포 밀집
    입주율 90% 넘어…외국풍으로 차별화
    국제기구·글로벌 기업 입주 러시…'센트럴파크몰' 뜬다
    인천 송도 앞바다 갯벌을 메워 신도시로 조성한 송도국제도시. 황량했던 매립지는 개발 11년째를 맞은 올해 동북아무역센터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서 마천루를 이루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의 중앙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고 주변 상가들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카페 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확장세 두드러지는 송도 상권

    이곳은 최근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형 유통업체 진출이 본격화하는 등 상권도 확장세다. 2011년 말 5만5000여명이던 인구는 올 1월 말 7만3000여명으로 늘었다. 송도국제도시 거주 외국인은 1222명으로 출퇴근 인원까지 포함하면 5000명이 넘는다.

    송도국제도시는 2005년부터 해양경찰청 주변에 먹거리 점포가 들어서면서 상권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60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인구 유입이 가속화하면서 신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신상권은 국제업무단지 1공구 내 센트럴파크몰과 지난해 8월 개장한 커낼워크다. 송도 상권이 해양경찰청 상권에서 국제업무단지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센트럴파크몰 인근 행운합동공인중개사의 이강석 대표는 “기존 해양경찰청 상권이 주막, 호프집, 음식점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일반상가라면 센트럴파크몰과 커낼워크는 유명 브랜드와 카페 등 쾌적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내는 외국풍 상권으로 차별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해양경찰청 상권에서 영업하는 상인 중 일부가 최근 센트럴파크몰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트럴파크몰에서 꽃집 프롬더플라워를 운영하는 서경숙 사장은 “최근 해양경찰청 주변에서 옮겨왔는데 매출이 2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임대료도 상승세

    센트럴파크몰이 신상권으로 떠오르면서 점포 매매가와 임대료도 오르고 있다. 하버뷰상가 내 LG부동산의 김순기 대표는 “센트럴파크몰은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 입주로 상권이 점차 활성화돼 권리금과 임대료도 오르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센트럴파크몰의 입주율은 90%를 넘겼다. 1층은 모두 입주했고 2, 3층 점포만 간간이 비어 있다. 임대료는 1층 점포(50㎡ 기준)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 350만원 선이다.

    센트럴파크몰이 신상권으로 자리잡은 것은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공원인 센트럴파크(40만㎡ 규모)를 중심으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등 13개 국제기구가 입주한 G타워빌딩과 동북아무역센터, 오피스빌딩, 쉐라톤호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국제학교, 포스코 자사고 등이 있다.

    ADT캡스 수도권본부와 코오롱글로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본사, 효성ITX 콜센터가 최근 입주했고 오는 3월과 9월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대우인터내셔널 본사가 입주한다.

    ◆대형 유통업체 진출 본격화

    롯데·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강석 대표는 “앞으로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가까운 테크노파크역에 올 상반기 홈플러스와 현대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곳은 대학생이 주로 찾는 서울 홍대상권처럼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동북아무역센터 옆에는 2016년 말까지 롯데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있는 등 송도가 향후 인천의 중심상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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