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뤄오던중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13㎝ 크기의 골육종(뼈암의 일종) 제거 수술을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우 기자/사진= 엑스포츠뉴스DB
노진규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뤄오던중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13㎝ 크기의 골육종(뼈암의 일종) 제거 수술을 받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우 기자/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정우 기자] 투병 중인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노진규(22·한국체대)가 병원비 일체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노진규의 수술 및 병원비를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노진규를 문병한 이후 내려진 후속 조치다.

이와 관련해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운동 선수가 뜻하지 않은 병마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면서 "정부의 지원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진규는 지난달 22일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지난 6일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병원측은 전체 치료기간이 8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치료비는 약 2천만원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은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 규정에 명시된 한도(최대 5000만원)에 따라 노진규의 치료비를 지급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노진규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뤄오던중 병세가 악화돼 대표팀에서 하차, 지난달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에서 13㎝ 크기의 골육종 제거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