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월 옵션 만기일에 대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비차익거래와 매매의 방향성을 일치시키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11일 조언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2월 만기는 1월 만기 청산과 3월 만기의 배당향 프로그램 매매 마무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만기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2월 만기 마감 동시호가간 평균 지수 등락은 0.14포인트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배당향 프로그램 매수 유입 규모가 많지 않았고, 1월 만기를 전후해 빠른 청산과정이 선행됐다는 것. 이에 따라 만기 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가장 간단한 옵션만기 투자전략은 비차익거래의 방향성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로 진행된다면 롱(매수), 반대의 경우라면 쇼트(매도)로 대응하는 방법이다.

그는 "최근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지난 6일과 7일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투자 근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