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자구노력을 촉구했습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전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불러 자구계획안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대상선 사장과 면담에서 금감원은 현대상선에 자구 노력을 조속히 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면서 "하지만 현대상선 유동성에 문제가 있어서 부른 것은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말에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사를 모두 매각하고 보유 항만터미널사업과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을 구조 조정해 3조3천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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