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전문의약품 매출이 2분기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주회사에 지급하는 브랜드 로열티와 용역비 등의 증가로 시장 예상치(138억원)를 하회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문의약품의 부진에도 전년 동기 수준인 1500억원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유가증권 처분 이익(약 58억원)의 반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소하던 전문의약품 매출이 2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부진했던 전문의약품 부문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며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에는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가 예
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감소가 컸던 주요 품목의 매출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올해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911억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에는 항생제 'DA-7218'의 미국 허가가 예상된다. 미국 현지 증권사의 2016년 'DA-7218' 예상 매출액은 약 1200억원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