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변수 지속, 2월 코스피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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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코리아인베스트 김성훈> 1월은 나름 의미 있게 마감 했었다. 미국, 일본, 독일과 같은 선진국가들이 월봉 상 음봉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즉 이것은 1월이 아니라 이제 2월의 시장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미국 시장의 하락 폭이 크다. 1월 미국 시장을 보면 1월 중순까지는 그간 상승에 따른 양호한 조정 흐름이었다.
하지만 1월 말로 갈수록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테이퍼링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고, 신흥국 시장의 위기 가능성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원인은 ISM 제조업 지표였다. ISM 제조업 지표가 상당히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시장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미국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됐었다. 그렇지만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면 그것이 근로자들의 임금으로 전이가 되면서 월급이 올라가야 국내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임금으로 전이되는 부분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이것은 기업들이 장사를 잘해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비용 통제로 인해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늘 ISM 제조업 지표의 부진 중 가장 큰 이유가 신규 주문의 급감이다. 그동안 이런 우려감이 있는 상태에서 ISM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는 바람에 급락한 흐름이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중요하다.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야 우리나라 같이 수출 주도형 입장에서는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우리 시장도 하방 우려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엔화가 100엔 대까지 급락했다. 즉 안전자산의 대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엔화로 자금이 급격하게 몰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오늘 하루의 흐름만 가지고 이제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엔화, 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변동성이 커진 만큼 우리 시장의 대응 방향도 보수적인 입장이 필요하다.
ISM 제조업 지수의 동향을 보면 지난 달까지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갑자기 급락했다. 한달 정도의 급락한 흐름은 이해할 수 있지만 3월 초에 다시 나오는 ISM 제조업 지표가 53~54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적색 불이 켜지는 것이다. 그리고 신흥국 이슈가 갑자기 잠잠해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금융 기관들의 CDS 프리미엄을 보면 아직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금 가격의 월봉 차트를 보면 1,920달러의 고점을 찍고 지속적인 하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늘 장에서 1.2% 상승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금 가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흥국 이슈가 글로벌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볼 수 있다. 즉 현재 미국 시장의 급락의 움직임, 신흥국 이슈는 구분 지어 봐야 한다.
대형주가 안 좋은 상황에서 반사이익으로 중소형주가 올라갔던 것이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추세적으로 더 이어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심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는 중소형주의 비중도 줄일 필요가 있다. 지금 잘 나가는 대형주로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믿을 만한 업종이 없는 것이다. 지난 2년 간 시장을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인해 지수가 왜곡됐다. 지수는 1,850~2,050포인트 박스권을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는 1,750~1,800포인트다. 그리고 지금 전자, 자동차가 부러진 상황에서 나머지 받쳐주는 업종이 나와야 하지만 나오고 있지 않다.
2013년 하반기부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주요 업종은 조선, 은행이다. 하지만 어제 현대미포조선이 7% 이상 급락했다. 즉 전자와 자동차를 받쳐주지 않는 업종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형주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1월에 우리시장이 못 갔던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해보면 첫 번째는 엔저 부담, 두 번째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 세 번째는 중국의 경기 지표 둔화, 네 번째는 신흥국 이슈로 인한 투심 악화다. 첫 번째 엔저는 엔화가 100엔 대로 떨어지면서 우호적으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세 개 부분이 개선 될 가능성이 낮다. 문제는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미국의 ISM 제조업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2월에도 우리 시장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 구간 벌 외국인 순매수 강도를 보면 1,050원 이상 올라서야 외국인의 순매수가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 1,100원 대 이상에 올라서야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우리 시장을 살 수 있을 만한 메리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이 남아있다. 이것을 감안한다면 지수 하단인 1,850선까지는 열어놓고 보되, 1,850선 이하에서 환율이 1,100원 대로 가고 그 상황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하루에 4,000억 원 정도 들어 온다면 그때부터 대형주에 대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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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인베스트 김성훈> 1월은 나름 의미 있게 마감 했었다. 미국, 일본, 독일과 같은 선진국가들이 월봉 상 음봉으로 마감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즉 이것은 1월이 아니라 이제 2월의 시장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오늘 미국 시장의 하락 폭이 크다. 1월 미국 시장을 보면 1월 중순까지는 그간 상승에 따른 양호한 조정 흐름이었다.
하지만 1월 말로 갈수록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테이퍼링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고, 신흥국 시장의 위기 가능성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원인은 ISM 제조업 지표였다. ISM 제조업 지표가 상당히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시장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미국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됐었다. 그렇지만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면 그것이 근로자들의 임금으로 전이가 되면서 월급이 올라가야 국내의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임금으로 전이되는 부분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결국 이것은 기업들이 장사를 잘해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이 아니라 내부적인 비용 통제로 인해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늘 ISM 제조업 지표의 부진 중 가장 큰 이유가 신규 주문의 급감이다. 그동안 이런 우려감이 있는 상태에서 ISM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는 바람에 급락한 흐름이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중요하다. 미국의 소비가 살아나야 우리나라 같이 수출 주도형 입장에서는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우리 시장도 하방 우려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엔화가 100엔 대까지 급락했다. 즉 안전자산의 대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엔화로 자금이 급격하게 몰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오늘 하루의 흐름만 가지고 이제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엔화, 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변동성이 커진 만큼 우리 시장의 대응 방향도 보수적인 입장이 필요하다.
ISM 제조업 지수의 동향을 보면 지난 달까지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갑자기 급락했다. 한달 정도의 급락한 흐름은 이해할 수 있지만 3월 초에 다시 나오는 ISM 제조업 지표가 53~54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적색 불이 켜지는 것이다. 그리고 신흥국 이슈가 갑자기 잠잠해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금융 기관들의 CDS 프리미엄을 보면 아직 상당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금 가격의 월봉 차트를 보면 1,920달러의 고점을 찍고 지속적인 하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늘 장에서 1.2% 상승하는 모습이 나왔지만 금 가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신흥국 이슈가 글로벌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볼 수 있다. 즉 현재 미국 시장의 급락의 움직임, 신흥국 이슈는 구분 지어 봐야 한다.
대형주가 안 좋은 상황에서 반사이익으로 중소형주가 올라갔던 것이기 때문에 중소형주가 추세적으로 더 이어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전체적인 투심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는 중소형주의 비중도 줄일 필요가 있다. 지금 잘 나가는 대형주로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믿을 만한 업종이 없는 것이다. 지난 2년 간 시장을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인해 지수가 왜곡됐다. 지수는 1,850~2,050포인트 박스권을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는 1,750~1,800포인트다. 그리고 지금 전자, 자동차가 부러진 상황에서 나머지 받쳐주는 업종이 나와야 하지만 나오고 있지 않다.
2013년 하반기부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주요 업종은 조선, 은행이다. 하지만 어제 현대미포조선이 7% 이상 급락했다. 즉 전자와 자동차를 받쳐주지 않는 업종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대형주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1월에 우리시장이 못 갔던 이유를 4가지로 정리해보면 첫 번째는 엔저 부담, 두 번째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 세 번째는 중국의 경기 지표 둔화, 네 번째는 신흥국 이슈로 인한 투심 악화다. 첫 번째 엔저는 엔화가 100엔 대로 떨어지면서 우호적으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세 개 부분이 개선 될 가능성이 낮다. 문제는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미국의 ISM 제조업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2월에도 우리 시장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 구간 벌 외국인 순매수 강도를 보면 1,050원 이상 올라서야 외국인의 순매수가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 1,100원 대 이상에 올라서야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우리 시장을 살 수 있을 만한 메리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이 남아있다. 이것을 감안한다면 지수 하단인 1,850선까지는 열어놓고 보되, 1,850선 이하에서 환율이 1,100원 대로 가고 그 상황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하루에 4,000억 원 정도 들어 온다면 그때부터 대형주에 대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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