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조정의 본질? 미국 경기회복 약화"-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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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신흥국 불안의 여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조정의 핵심 요인은 미국 경기 회복 둔화 및 국내 기업 실적 부진이라는 분석을 3일 내놨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불안 역시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부진 등에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의심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신흥국 경기가 둔화되고 국내 증시도 수출 회복 지연, 외국인 수급 약화 등의 덫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터키 등 '위험 신흥국'은 대미 무역적자국이란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은 대미 무역 흑자국이어서 직접적 영향권에 들진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월 750억 달러→월 650억 달러) 결정과 금리 하락은 미국 경기의 반등을 점칠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도 악재를 반영해가며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가 20조 원 내외까지 내려간다면 '바닥 신호' 중의 하나로 볼 수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불안 역시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부진 등에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의심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신흥국 경기가 둔화되고 국내 증시도 수출 회복 지연, 외국인 수급 약화 등의 덫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터키 등 '위험 신흥국'은 대미 무역적자국이란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은 대미 무역 흑자국이어서 직접적 영향권에 들진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월 750억 달러→월 650억 달러) 결정과 금리 하락은 미국 경기의 반등을 점칠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도 악재를 반영해가며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가 20조 원 내외까지 내려간다면 '바닥 신호' 중의 하나로 볼 수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