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 기는 고속도로서도, 고향집서도 함께 나누는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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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간 차량 이동시간이 최대 12시간에 달하는 설 명절 '전투적 대이동'이 시작됐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모바일 IT 기기 하나 챙기면 지루한 귀성·귀경 차량을 가족 사랑방을 만들어줄 수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무선 데이터 기술 덕에 차안에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공부까지 할 수 있다.
귀성·귀경 차량이 최대로 몰리는 명절 앞·뒷날에는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대전까지 가는데도 5시간이 소요되곤 한다. 지루한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아이패드가 있으면 차량에서 공부도 할 수 있다. 애플은 2012년 초부터 자체 교육용 콘텐츠 플랫폼을 강화해왔다. 교육용 콘텐츠 마켓인 '아이튠스(iTunes) U'와 아이북스 저작도구(iBooks Author), 아이북스2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튠스U에서는 이북 교과서 및 수업 내용, 교육 과정, 시험 등 학사 전반을 손 위에서 해결할 수 있다.
대화면을 4개 영역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도 편하다. 최대 4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한 화면에 놓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창에서 전자책을 보면서 다른 창으로는 인터넷을 실행시켜 모르는 단어를 찾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태블릿 형태인 국내 스마트 학습기 '뇌새김'도 차량 내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때 쓰기 좋다.
막힌 고속도로를 뚫고 가족 친지들이 한데 모였다면 즉석 사진 출력기로 사진을 선물해도 좋다. 국내 대표적 사진 출력기인 LG전자의 '포켓 포토'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프린트할 수 있어 즉석에서 가족 앨범을 만들 수 있다.
313 x 600 dpi를 지원해 해상도도 좋다. '포켓 포토' 전용 앱 외에도 싸이메라, 마이콘, 프로필미 등 인기 사진 편집 앱도 함께 활용해 사진을 편집 후 뽑을 수도 있다. 즉석 인화사진 1장당 구매가격은 약 600원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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