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출시한 고금리 적금상품 판매가 7만8천여좌, 1천435억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가입대상을 확대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을 중심으로 가입좌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28일 `은행권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고금리 적금상품 판매 현황` 자료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은행권의 고금리 적금상품 판매가 2013년 12월말 현재 11개 은행 총 77,997좌, 1,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별로는 가입좌수를 기준으로 우리은행이 2만718좌(373억원)로 가장 많고, 하나은행 1만8천703좌(202억원), 국민은행 1만4천609좌(394억원), 신한은행 1만2천750좌(193억원) 순입니다.

이들 4개 은행이 전체 판매규모로 볼 때 좌수와 금액에서 각각 86%와 82% 등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고금리 적금 판매 증감을 보면 전년말 2만7천159계좌(493억원) 대비 가입좌수는 5만841좌로 187% 증가했으며 납입금액은 942억원으로 191% 증가했습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1만8천788좌(363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국민은행 1민2천648좌(358억원)증가, 신한은행이 9천766좌(153억) 증가했습니다.

이는 이들 3개 은행이 2013년 중 근로소득 연 1천5백만원 이하 근로자 등 저축여력이 있는 실수요자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한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우리은행 등 11개 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1년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15개 고금리 적금상품을 자체 개발해 출시 중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결혼이민여성,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자 등이 가입 대상입니다.

상품 유형을 보면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6~7.5%대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형과 은행은 1~2% 수준의 우대금리만 제공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납입액의 50~100%를 지원하는 매칭적립형이 있습니다.

금리와 우대조건의 경우 최고 7.5%(국민), 최저 3.9%(농협) 수준으로 일반 적금금리(평균 2.9%)에 비해 금리가 높으며 납입한도는 최저 월 5만원(농협)에서 최고 월 50만원(국민) 등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의 고금리형 적금상품의 취급 증가는 은행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지만,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고금리 적금상품 취급으로 은행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최대 66억원 정도로, 국내은행의 연간 사회공헌 지원규모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저소득층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재형저축 가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재산형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비과세 혜택은 없지만 1년 단위로 단기운용이 가능한 고금리 적금상품의 활성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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