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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N] 부동산시장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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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에도 설을 전후로 적지 않은 변화가 있는데요, 설이 지나면 통상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거래에도 숨통이 트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팀 엄수영 기자 나왔습니다.



    엄 기자, 올해 들어 주택시장 분위기가 많이 나아졌나요?



    <기자> 연초 거래가 주춤한 시기지만 지난해 말 취득세 영구인하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잇따른 규제완화로 시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수요 증가로 부동산 시장 회복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연초 주택시장 현장을 신용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부의 저금리 모기지 지원과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 페지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전셋값은 오르고 있는데다, 집값 바닥론도 나오면서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실수요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진 강남구 남부순환로 공인중개사

    “사람들이 사려는 의지가 강하다 전년도에 비해서 거래량도 많이 늘었고, 전세를 사시는 분들이 문의가 제일 많다. 2년전 전세값에 비해서 20~25% 올랐다.

    그래서 그분들이 문의가 제일 많다.”



    실제로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 종료를 앞둔 지난 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겨울철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 달보다 9.7%가 늘어난 9만3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새해 들어 28일 현재까지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 등을 포함한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 거래량은 6천건으로 지난해 1월 거래량 2천여건의 3배에 이릅니다.



    전세입자 들은 매매로 돌아서고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 3구 아파트는 올 들어서만 매매가가 0.22%나 오르면서 서울 평균 상승률 0.05%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터뷰>김은진 부동산114 팀장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상승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양도세 중과제 폐지와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규제완화와 더불어 재건축 사업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오르는 모습니다."



    지방에서도 대구와 경북, 충북이 이달 들어 0.2~0.3% 안팎씩 오르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무주택자와 1가구 1주택에 대한 금융과 세제지원에 이어 올해는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연초부터 주택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앵커> 부동산 과열기에 도입됐던 규제들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바뀌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저금리 대출로 내집 마련을 하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지만, 결국 전셋값 상승에 떠밀려 이뤄지는 수요전환이 아닌가요?



    <기자> 전셋값은 `미친 전셋값`이라고 불리며 7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에도 본격적인 이사철과 각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있어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장에서는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전세가격은 안정이 돼야하는 게 일반적인데 아직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가 지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사철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전세가격이 부담스럽게 많이 오르고 전세가율이 80%에 육박하는 단지들이 많아 보니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계기와 잇따른 규제완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이 되면서, 특히 올 봄 이사철에는 한 차례 전셋값이 더 상승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이후 부동산시장은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공유형 모기지와 정부의 저금리 디딤돌 대출로 이를 이용한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주택매입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장 분위기도 좋고, 정부의 추가 대책도 기대되는 상황인데, 설 연휴 이후 집값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앞으로 과거 부동산 과열기 때와 같은 급격한 집값 상승이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설 연휴 이후 집값은 봄 이사철에 맞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재건축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

    "잇따른 규제완화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꾸준히 점진적인 거래량 증가와 시세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최근 사업속도를 내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1억 1천만원에 거래됐던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110㎡가 이달 들어 11억 7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박준 잠실주공5단지 공인중개사



    "연말부터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가격은 평균 3~4천만원 오르고 거래량도 예전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같은 것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주택시장 회복기조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을 김덕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설 연휴 이후 건설사들의 분양이 본격 시작됩니다.



    지난해 말 하반기 부동산 규제완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어진 분양 훈풍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증가한 14만 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한 수도권 물량이 크게 증가합니다.



    서울은 상반기에 2만 8천여가구가 분양되는데 지난해 2,700여가구에 비하면 10배나 증가한 물량입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비롯한 무려 20개의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총 1만 9,800여가구, 일반 분양 물량만도 6,800여가구나 됩니다.



    수도권 택지지구 지역의 분양도 지난해에 이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



    불패 신화 위례에서는 673세대의 엠코타운이 들어서고 동탄2지구에서는 반도유보라3차가, 하남미사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1천여 세대의 단지를 조성합니다.



    올 상반기 지방 분양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합니다.



    특히 세종시 2-2 생활권 4개 단지에서 7천여 가구가 쏟아지는데,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 등 중부권 건설사가 처음으로 진출합니다.



    지방 혁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나주에서, 영무건설이 충북에서, 서한이 대구 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기자> 전셋값은 74주 연속 상승하고, 매맷값 역시 21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등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완화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해빙기`를 맞고 있는데요.



    설 연휴 이후에는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앵커> 설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 엄수영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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