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한항공 승객 3.9%↓..5년만에 적자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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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항공의 승객이 일본 노선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수송실적 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전체 유임여객은 2천360만7천명으로 2012년보다 95만9천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제선 승객은 1천664만6천명으로 2.0% 줄었다.
전체 여객 수송실적이 감소한 것은 국적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73억원으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저 현상과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으로 인해 승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승객이 4.3%, 국내선 승객이 1.4% 증가해 총 승객은 1천632만2천명으로 3.4% 늘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노선 확대와 증편으로 공세를 펴는 저비용 항공사에 맞서 가격경쟁을 펼치느라 수익성이 나빠져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저비용 항공사는 작년 한 해 20.2% 증가한 1천569만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국내선 점유율은 48.2%로 4.4%포인트 높아졌으며 국제선 점유율은 9.6%로 2.1%포인트 상승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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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승객이 4.3%, 국내선 승객이 1.4% 증가해 총 승객은 1천632만2천명으로 3.4% 늘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노선 확대와 증편으로 공세를 펴는 저비용 항공사에 맞서 가격경쟁을 펼치느라 수익성이 나빠져 지난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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