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이 격언의 논리는 제법 탄탄합니다. 어떤 종목이나 업종이 잘나간다고 언론이 조명하기 시작하면 이미 이익을 실현한 투자자들 중 일부가 실제로 매물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요즘처럼 투자자들이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는 저변동성 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증권 기자 입장에서 변명을 해보겠습니다. 종목이나 업종 기사를 쓰려면 근거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5거래일동안 주가가 10% 뛰었다’와 같은 뒷받침 데이터 있어야 ‘XX업종, YY종목 주가에 돛 달았다’와 같은 기사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기사의 신빙성을 위해 뚜렷한 움직임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모르고 ‘뒷북’을 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때 주가가 4만원에 육박했던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종목은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고 지난 8일에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가 5위에서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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