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2250원(14.90%)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 안건이 녹십자측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녹십자는 지난 16일 일동제약 보유지분을 기존 15.35%에서 29.36%로 늘리고,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 최대주주 측과의 지분 격차는 4.8%포인트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녹십자가 적대적 M&A의 의도로 사실상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