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금속분말업체 알릭 다니엘슨 회장 방한, "부산공장 준공…동남아 수출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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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객에게 이른 시일 안에 최고 제품을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 수출길도 뚫겠습니다. 공장부지를 여유있게 확보한 만큼 공장 증축도 할 것입니다.”
부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알릭 다니엘슨 회가내스 회장(52·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준공식은 23일 부산 강서구 미음단지(부지 1만826㎡)에서 열린다.
회가내스는 철가루(분말야금)를 제조하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1797년에 설립됐다. 스웨덴에서 고철을 구입해 철가루로 만든 뒤 탄소와 니켈 등을 첨가해 만든 제품을 자동차와 조선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조2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스웨덴과 중국 브라질 미국 일본 등에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직원 20여명인 부산공장의 올해 매출목표는 700억원이다.
부산을 세 번째 찾았다는 다니엘슨 회장은 “그동안 한국법인에서 제품을 수입해 현대·기아차와 현대중공업 등의 협력업체에 판매했다”며 “부산공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장이 가동되면 그동안 3개월 정도 걸렸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공급 기간이 1주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다이엘슨 회장은 “한국 기업에 좋은 제품을 제때 공급하고 일본과 대만 수출도 내년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남아 수출은 부산공장이 맡게 될 것”이라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지역 수출물량이 늘면 3년 내 증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알릭 다니엘슨 회가내스 회장(52·사진)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준공식은 23일 부산 강서구 미음단지(부지 1만826㎡)에서 열린다.
회가내스는 철가루(분말야금)를 제조하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1797년에 설립됐다. 스웨덴에서 고철을 구입해 철가루로 만든 뒤 탄소와 니켈 등을 첨가해 만든 제품을 자동차와 조선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조2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스웨덴과 중국 브라질 미국 일본 등에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직원 20여명인 부산공장의 올해 매출목표는 700억원이다.
부산을 세 번째 찾았다는 다니엘슨 회장은 “그동안 한국법인에서 제품을 수입해 현대·기아차와 현대중공업 등의 협력업체에 판매했다”며 “부산공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장이 가동되면 그동안 3개월 정도 걸렸던 한국 기업에 대한 공급 기간이 1주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다이엘슨 회장은 “한국 기업에 좋은 제품을 제때 공급하고 일본과 대만 수출도 내년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남아 수출은 부산공장이 맡게 될 것”이라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지역 수출물량이 늘면 3년 내 증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