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국내외 분유 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분유 시장점유율(M/S) 확대와 지난해 말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연구원은 또 "중국 분유 수출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당분간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향후 산아제한 정책 완화에 따른 성장 동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19.1% 증가한 2938억원과 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분유 사업이 전체 성장성을 이끈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주춤했던 중국 분유 수출은 다시 정상화된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분유 수출 매출액의 부진은 연말 물량 조절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