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에 대한 이슈가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거래소 간의 인수합병, 신규 상장기업 유치를 위한 국경을 뛰어넘는 경쟁.



최근 글로벌 거래소들은 합종연횡을 통한 영역 확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독일증권거래소가 싱가포르 상품파생거래소 지분의 절반을 인수하고 일본거래소는 기업공개를 통해 경쟁력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거래소들이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 지정과 방만경영 논란 속에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거래소도 해외 거래소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선 선결조건인 공공기관 지정해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우리나라 거래소만 고립돼 있는거 아니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PO, 공공기관 해제를 해야) 외국과의 지분교환, 다양한 M&A활동들이 훨씬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거래소에 대해 방만경영과 독점 우려를 문제시 삼아 공공기관에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사실상 근거가 됐던 거래소의 독점 문제가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해소됐습니다.



꾸준히 지적돼 온 과다 복리후생비 등 방만경영 문제 또한 자본시장법에 의해 금융위원회와 협조관계 속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거래소가 경영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위해 단기성과를 올리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공공기관 지정해제로 세계 유수 거래소들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중장기 미래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는 2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공공기관 신규지정과 해제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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