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깨지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매로 승부를 보겠습니다"
조일환 동부증권 양산지점 부지점장은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답게 "시장이 약할수록 오히려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찾아온다"며 "대회 기간이 길어서 부담이 되지만 승률을 높인다보면 수익률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출사표를 내보였다.
조 부지점장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 기준 중 하나로 '수급'을 꼽았다. 그는 "뚜렷한 시장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유용하게 쓰인다"며 "수급과 이동평균선을 따지는 '기술적 매매' 방법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안타 수를 늘려가겠다는 게 조 부지점장의 목표다. 시장의 분위기는 하루에도 수 차례씩 바뀌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하루이틀 단위의 단기 매매에 집중하겠다는 것.
그는 "그래프의 이평선 중 5일선이나 20일선을 가장 많이 보고 매매 시점을 잡는 편"이라며 "매기가 집중되는 종목들을 계속 추적하면서 짧은 호흡으로 매매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12월 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사진)이 27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트러스톤은 이날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황성택·김영호 각자대표 체제에 이 대표가 합류하면서 3인 체제로 전환됐다. 이 대표는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데스크를 거쳐 2012년 트러스톤에 합류해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은퇴 11년 차인 70대 박씨는 최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십수 년간 투자해온 예금 상품을 해지하고 코스피200지수와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했다. 그는 “물가가 올라 자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변동성을 감수하더라도 주식형 ETF에 투자해 자산 수명을 늘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을 안전자산에 묻어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예금 등 원리금 보장형에 묶여 있던 퇴직연금 자금이 ETF, 주식형 펀드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실적배당형 수익률, 원리금 보장형의 6배국내 금융투자업계 1위 퇴직연금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DB·DC·IRP) 계좌 내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64.6%(지난 1월 말 기준)로 집계됐다. 반면 원리금 보장형은 35.4%에 그쳤다. 불과 5년 전인 2020년 말만 해도 실적배당형(35.0%)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 비중(65.0%)의 절반에 불과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면서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갈아타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퇴직연금 자산 배분도 한층 공격적으로 변모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계좌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인 주식형 펀드·ETF 편입 비중은 54.9%에 달한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35.2%였지만 코스피 랠리가 본격화한 작년 말 처음으로 편입 비중이 50%를 돌파한 뒤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형과 혼합형 상품은 각각 10%대 초반에 머물렀다.퇴직연금 ‘머니무브’를 가속화한 건 압도적인 수익률 격차다. 지난해 말 기준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한 확정기여(DC)형 계좌의 1년 수익률은 평균 18.2%인 반면 예금성 상품만 담은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90원 선에 육박했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 더해 외국인이 코스피를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로 팔아치우며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동 사태가 지속되는 한 다음달 원·달러 환율도 1500원 밑으로 내려오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29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주간거래 종가 기준 1499~1508원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한때 1512.40원까지 치솟았다. 27일까지 평균 환율은 1489.3원으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직후 환율이 급등했던 1997년 12월(1499.38원)과 1998년 1월(1701.53원), 2월(1626.75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9조814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21조599억원) 기록을 한 달 만에 뛰어넘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고평가 우려가 겹치며 순매도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00~1510원을 오가는 현상이 다음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양상이 지속되는 이상 환율이 하락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외국인 주식 및 채권 자금 유입이 제한돼 원화 약세 압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3.582%에 장을 마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2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가 변수”라며 “3년 만기 기준 3.45~3.65%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