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깨지지 않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매매로 승부를 보겠습니다"

[201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⑥]동부 조일환 "방망이 짧게 잡고 승률 높일 것"
조일환 동부증권 양산지점 부지점장은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답게 "시장이 약할수록 오히려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찾아온다"며 "대회 기간이 길어서 부담이 되지만 승률을 높인다보면 수익률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출사표를 내보였다.

조 부지점장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판단 기준 중 하나로 '수급'을 꼽았다. 그는 "뚜렷한 시장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유용하게 쓰인다"며 "수급과 이동평균선을 따지는 '기술적 매매' 방법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안타 수를 늘려가겠다는 게 조 부지점장의 목표다. 시장의 분위기는 하루에도 수 차례씩 바뀌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하루이틀 단위의 단기 매매에 집중하겠다는 것.

그는 "그래프의 이평선 중 5일선이나 20일선을 가장 많이 보고 매매 시점을 잡는 편"이라며 "매기가 집중되는 종목들을 계속 추적하면서 짧은 호흡으로 매매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12월 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