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준결승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치러진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전반전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황의조(성남)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요르단-아랍에미리트의 8강전 승자와 24일 오전 1시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선제골은 전반 2분 만에 터져 나왔다.

김경중(프랑스 SM캉)이 페널티 지역에서 띄워 준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슈팅했고, 공은 시리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하지만 백성동이 튄 볼을 잡아 몸을 날려 오른발을 갖다대면서 선취 골을 뽑았다.

첫 골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한국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김영욱(전남)이 찬 코너킥을 남승우(일본 제프 유나이티드)가 중앙으로 짧게 내줬고 황의조가 논스톱 헤딩슛으로 받아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마르덱 마르드키안(소하르)에게 한 골을 허용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