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로 선보인 보이그룹 GOT7.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로 선보인 보이그룹 GOT7.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보이그룹 GOT7(갓세븐)을 공개했다. 2PM 이후 6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쇼케이스를 연 데 이어 20일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갓세븐의 멤버는 제이비(JB), 마크, 주니어(Jr.), 잭슨, 영재, 뱀뱀, 유겸 등 7명. 국적도 한국 미국 홍콩 태국 등 다양하다. JYP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힙합 그룹으로 특기는 ‘마셜 아츠 트리킹(martial arts tricking)’이다.

최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을 찾은 이들은 마셜 아츠 트리킹에 대해 “발차기 등 무술의 요소와 비보잉을 결합한 장르”(JB)라며 “(2PM이 시도했던) 아크로바틱이 ‘원조김밥’이라면 마셜 아츠 트리킹은 ‘모둠김밥’”(Jr.)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다.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같은 기획사 소속인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에 삽입된 ‘어머나’ 부분을 차용했다. ‘텔미’에서 소희가 보여줬던 놀라는 모습도 포인트 안무로 집어넣었다.

이 곡의 ‘백미’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일사불란한 멤버들의 화려한 춤사위다. 특히 중간 반주 부분에서 마크가 매우 느린 속도로 옆돌기를 하는 모습에선 자연스레 탄성이 나올 정도다.

이들은 롤모델로 ‘2PM’과 ‘신화’를 꼽았다. 음악 스타일보다는 방향성을 잃지 않고 장수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