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국내 골프장 수는 총 494개로 대중제 골프장 수가 처음으로 회원제 골프장 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8홀로 환산할 경우 여전히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보다 많았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7일 발표한 ‘국내 골프장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골프장 수는 494개며 대중제가 231개, 회원제 230개, 군 골프장 33개로 집계됐다.
2001년 말까지 회원제가 110개, 대중제 44개, 군 26개로 회원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2002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4개 골프장이 새로 개장했으며 이 가운데 대중제 187개, 회원제 120개가 늘어났다. 2005년 이후에 생긴 244개 골프장 중 회원제는 87개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대중제는 2배에 달하는 154개가 급증했다.
그러나 18홀로 환산할 경우 여전히 회원제 홀 수가 월등히 많다. 18홀로 환산한 전체 골프장 수 499.9개 중 회원제는 285.5개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지만 9홀짜리가 많은 대중제는 18홀로 환산하면 193.7개로 줄어들어 전체의 38.8%에 불과했다. 군 골프장은 4.1%의 비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