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이틀째 강세다.

17일 오전 9시1분 현재 포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3500원(1.12%)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 주문이 활발하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포스코 주식 1101주를 사들였다.

포스코는 전날 권오준 기술총괄 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했다. 포스코가 '기술경영'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대표이사 회장직은 오는 3월14일 열릴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로 저평가 돼 있는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2009년부터 포스코 주가는 코스피지수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며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만큼 향후 주가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