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구글의 네스트 인수…숨은 '엔지니어의 전설'은
(윤정현 산업부 기자) 구글이 13일(현지시간) 네스트 랩스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네스트는 자동온도조절기 개발 업체입니다. 창업한지 4년밖에 안 된 이 벤처기업을 인수하는데 구글은 무려 32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투자했습니다. 2011년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금액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전액 현금 지급 조건이라고 하네요.

네스트 인수로 많은 언론들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구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스트의 스마트 온도조절장치와 가정용 화재 경보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집안의 온도와 화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원격 조정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CES에서도 관심을 모았던 스마트홈의 기반을 구현했습니다.

이와 함께 네스트의 창업자에도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한국 언론들도 ‘아이팟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토니 파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토니 파델은 애플에서 아이팟 팀을 이끌며 부사장까지 지낸 인물입니다. 애플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합니다. 외신들은 애플도 스마트 워치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네스트가 필요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어쩌면 구글의 네스트 전격 인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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