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速·輕…'GT4 스팅어' 기아차 미래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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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强·速·輕 : 강하고 빠르고 가볍게 >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미래형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2.0 GDi 엔진 장착…최고 315마력…후륜 구동 스포츠카
차량 무게 확 줄인 탄소섬유 신소재 사용…주행 성능에 초점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미래형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2.0 GDi 엔진 장착…최고 315마력…후륜 구동 스포츠카
차량 무게 확 줄인 탄소섬유 신소재 사용…주행 성능에 초점
GT4 스팅어는 배기량 2L의 차세대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 최고 315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현재 중형세단 K5와 쏘나타의 고성능 모델에 장착되는 터보 GDi 엔진의 최고 출력이 271마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GT4 스팅어의 차세대 엔진 출력은 지금보다 44마력 높아지는 것이다. 보다 강력한 출력을 내뿜는 엔진을 앞세워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이 엔진의 개발을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 단계부터 주행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차량 무게를 줄인 점도 눈에 띈다. 경량화의 비결은 신소재 적용에 있다. GT4는 앞범퍼 밑에 가볍고 강도가 높은 카본파이버(탄소섬유)로 만든 스플리터(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부품)를 장착했다.
카본파이버는 네 개의 휠에도 적용됐다. 기아차가 앞으로 카본파이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기아차 제품 가운데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는 차는 K3쿱과 K5 2.0 터보 GDi다. 이들은 모두 전륜 구동(앞바퀴 굴림) 차량이다. 후륜 구동은 대형 세단인 K9 한 종뿐이다. 앞바퀴 굴림이라고 해서 스포츠카로서의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후륜 구동 방식은 엔진을 앞에, 구동축을 뒤에 두기 때문에 무게배분과 방향조정(조향성능)이 쉬워져 차량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카에 보다 어울린다.
여기에 세계적인 거장으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의 지휘로 다져진 멋진 디자인은 보기도 좋고 몰기도 좋은 ‘기아 스포츠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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