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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쇼 달군 GM - 포드 픽업트럭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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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트럭' 뽑힌 GM 실버라도
    몸무게 317kg 뺀 알루미늄 포드 F150
    모터쇼 달군 GM - 포드 픽업트럭 대결
    ‘실버라도냐 F150이냐.’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인 픽업트럭 시장을 두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시장이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자 GM과 포드가 픽업트럭 부문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1558만대의 자동차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해 트럭으로 분류되는 차가 절반(779만대)에 이른다.

    주도권은 GM이 먼저 잡았다. 이 회사의 픽업트럭 실버라도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됐다.

    GM은 스포츠카인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가 ‘북미 올해의 차’까지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이 회사는 모터쇼에서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인 GMC를 통해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도 선보였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차종을 출시해 중형과 대형 픽업트럭 시장을 모두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 이어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의 첫 순서는 포드에 돌아갔다.

    픽업트럭의 전통적 강자인 포드는 GM의 도전을 비웃기라도 하듯 F150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F150은 미국 픽업트럭 부문에서 지난 37년간 판매량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인기 모델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6만3402대로 2위 실버라도(47만대)보다 30만대 가까이 많았다.

    새로 출시된 F150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었다는 것.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차량 무게가 317kg 줄었다.

    이와 함께 차량 주변을 360도로 관찰할 수 있는 카메라와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집어넣었다.

    앨런 멀럴리 포드 CEO는 “F150은 미국의 상징과도 같은 차”라며 “포드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신형 F150으로 픽업트럭의 표준을 다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디트로이트=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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