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자사 간편결제서비스 페이핀을 통해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페이핀은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페이핀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해 PC나 모바일기기에서 온라인 결제를 할 때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맹점은 6만여곳에 달한다. 페이핀 앱은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실시간 계좌이체는 자유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자신의 계좌를 페이핀 앱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좌를 사전 등록하면 페이핀 비밀번호, 결제인증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에 계좌를 등록할 수 있는 은행은 현재 국민은행뿐이지만 다음달 우리은행 부산은행을 비롯해 올 상반기 중으로 국내 대부분의 주요 은행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페이핀 시스템을 통한 부정 사용과 관련, SK플래닛은 원천 차단과 관련한 네 종의 특허를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등록해 예비심사단계를 통과하고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