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서북부 지역에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중앙행정기관의 유관단체가 입주할 복합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봉산·서창·침산리 일대 23만2324㎡를 복합업무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 완료,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친 뒤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단지 조성은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세종시로 이전하는 유관단체를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용지 9만4449㎡ △아파트 용지 4만5285㎡ △종교시설 등 기타용지 2409㎡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9만181㎡ 등으로 개발된다. 아파트 용지에는 25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강성규 세종시 도시건축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내 북부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업무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