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빈 경남은행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오전 박 행장은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하면서 "경남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전 도민과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지역환원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행장직을 수행하던 박 행장이 지역환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경남은행은 행장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오후 4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정하영 부사장이 행장대행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경남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BS금융지주는 오는 20일부터 정밀실사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경남은행이 행장대행체제에 들어가면서 지역환원과 관련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와 지역상공인, 현지에 지역구를 가진 일부 국회의원, 경남은행 노조는 BS금융의 인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BS금융은 경남은행의 조직과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일정부분의 순이익도 지역에 환원하겠다며 지역민심 달래기에 들어갔다. 또 경영권 유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도 지역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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