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안목 없는 MBK?…ING생명에 무슨 일이
(김은정 금융부 기자) ING생명을 사들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드디어 신임 ING생명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정문국 에이스생명 사장입니다. 조만간 ING생명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 일자와 임기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ING생명은 지난 9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정 신임 사장의 내정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정 신임 사장의 사직서를 받은 에이스그룹 본사도 사직 처리를 마쳤고요.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신임 ING생명 사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는 덩치가 큰 편인데다 국내 보험사와 합쳐도 꽤 상위권 보험사인 때문이지요. 연봉 등 대우도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임 외국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중심으로 하마평도 무성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본인이 적임자”라며 홍보(PR)에 나선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쟁자들을 뚫고 정 신임 사장이 내정됐지만 ING생명 안팎이 시끌시끌합니다. 일단 ING생명 노조는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무책임 경영에 대한 우려와 파행적 노사 관계를 야기했다는 이력이 이들이 내세우는 주요 논리입니다. 일단 정 신임 사장이 에이스생명에서 6개월밖에 근무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ING생명은 매각 과정에서 혼란스러웠던 내부를 추스르고 온전하게 이끌어갈 사장이 필요한데 짧은 기간에 회사를 옮긴 정 신임 사장이 이렇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이죠.

또 정 신임 사장이 알리안츠생명 사장으로 있을 때…

☞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한경+'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