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재 대덕전자 사장 부부, 박현호 삼성전자 전무 부부, 엘리엇 삼성전자 미국 상무 부부,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 부부. 삼성 제공
삼성인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영재 대덕전자 사장 부부, 박현호 삼성전자 전무 부부, 엘리엇 삼성전자 미국 상무 부부,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사장 부부. 삼성 제공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 등 20명이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작년 실적이 좋았던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상을 휩쓸었다.

삼성은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0회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공적상(11명)과 디자인상(1명), 기술상(3명), 특별상(5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엘리엇 삼성전자 미주총괄 상무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그린마케팅을 펼쳐 환경친화적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르시아 삼성전자 구주총괄 상무는 갤럭시를 스페인 1위 브랜드로 올려놨다. 박재천 삼성전자 중동총괄 상무는 사우디 지점 매출을 10배로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중국 휴대폰 영업부문은 중국 시장을 석권한 점, 미르자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장은 터키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디자인상은 에어컨에 혁신적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최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책임이 받았다. 기술상은 세계 최초로 3차원 V-낸드플래시를 개발한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신치용 감독은 6년 연속 남자 배구대회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대덕전자, 삼성전기 협력사인 이오테크닉스도 동반성장과 장비 국산화에 기여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세계적 수준의 동물원으로 성장한 삼성에버랜드 동물원과 연도상을 17년 연속 받은 오순자 삼성생명 컨설턴트도 특별상을 받았다. 삼성인상 수상자들은 1직급 특별승진 혜택과 1억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