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천에 대규모 쇼핑타운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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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입…부지만 제2롯데월드 1.5배
롯데쇼핑은 9일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실사를 마친 뒤 오는 23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시장 감정가인 3056억원을 최소 거래가로 정하고 롯데쇼핑과 협상하기로 했다.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롯데쇼핑이 지난해 초 9000억원에 사들인 인천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인천시청과 경찰청,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관공서와 인천터미널, 로데오거리,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등 아파트도 밀집해 있다.
인천터미널과 농산물도매시장의 면적을 합치면 총 13만6000㎡(약 4만1000평)가 넘는다. 부지면적으로는 서울 잠실동에 개발 중인 ‘롯데월드타워&몰(제2롯데월드)’의 약 1.5배, 일본 도쿄 미드타운의 2배 수준이다.
롯데는 이곳에 일본의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비슷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극장 등을 차례로 들여놓을 방침이다. 또 구월농산물시장 부지를 기존 터미널 개발 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노윤철 롯데쇼핑 신규사업부문장은 “인천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인천을 동북아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롯데가 가지고 있는 쇼핑, 관광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시장 매각대금을 시장 이전 비용으로 쓸 방침이다. 구월농산물시장은 2016년까지 인천 남동구 남촌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전부지 면적은 현재 시장 규모의 3배인 19만671㎡다.
인천=김인완 기자/유승호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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