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미국과 중국에 본격 진출, 2년 후 세계 연간 판매대수를 8000만 대로 2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히라이 사장은 세계 전자쇼인 '2014 CES'가 개막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국 현지의 휴대전화 회사들과 제휴해 현재 7위 정도인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을 3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소니는 중국 최대 휴대전화 회사인 차이나모바일에 작년 말부터 전용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T-모바일 US에도 신형 스마트폰 출하를 시작했다.
히라이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 계획에 대해 "상세한 것은 이야기할 수 없지만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이상은 자금과 인재를 투입한다"며 스마트폰 기종과 공급처를 확대, 판매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