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훈풍에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30%) 오른 1965.20을 기록중이다.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세에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코스피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7일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미국의 무역수지와 독일의 고용지표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5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17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223억원 순매수, 차익거래가 1억원 순매도로 전체 22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서비스업(0.90%), 건설업(0.80%), 통신업(0.78%)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0.54%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소폭 약세다. 현대차, 포스코,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기아차, 신한지주는 모두 오르고 있다.

420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194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3.18포인트(0.63%) 오른 508.06을 기록하며, 51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12억원 동반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36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0.14%) 오른 106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