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맥주, 사케, 보드카부터 우리 전통주까지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와인 수입량은 29,191톤으로 2012년 같은 기간의 25,102톤보다 16.3% 증가했다. 이는 와인을 소재로 한 일본만화 ‘신의 물방울’의 인기로 인해 황금기를 누렸던 2007년 수입량 28,839톤을 넘어선 수치다.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보드카, 진, 럼 등도 국내 주류시장에서 계속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주류수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전시가 주관하는 ‘2014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4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2003년 첫 행사를 연 이래 국내 주류 업계의 흐름을 선도해 온 국내 유일의 와인&주류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로의 아이템 확대와 규모 확대로 지난해 대비 보다 다양한 내용과 구성으로 꾸며진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칠레, 남아공, 홍콩, 대만 등 국내외 20개국의 200여개 업체에서 5,000여종 이상의 주류가 소개되며, 푸드, 와인 냉장고, 액세서리, 전문매체, 교육서비스 등 관련산업 전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수입 주류의 국내 저변이 넓어짐에 따라 관람객들도 예년에 비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와인은 물론, 맥주, 하드리쿼, 리큐르, 스피릿츠, 사케, 전통주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 국내 와인시장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코리아 와인퓨쳐’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만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KOREA WINE FUTURE(코리아 와인퓨처)는 한국 와인산업의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외 와인업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데 모인다.
▲ 주요 와인 생산국들의 와인세미나
와인세미나는 각 생산국의 와인 트렌드와 신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2014 서울 바 쇼, 풍성한 부대행사 마련해 눈길
국내 Bar 산업을 대표하는 ‘2014 Seoul Bar Show’은 갖가지 부대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클래스 바텐더 및 주류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월드 소비트렌드 세미나’,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모닌컵 코리아 바텐더 챔피언쉽’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관련 주종을 비롯하여 주변집기까지 관련산업 제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맥주를 만나보는 ‘제3회 월드 비어 페스티벌’
전시회 기간 중 개최되는 제3회 월드비어페스티벌은 국내 최대의 맥주 시음행사로, 국내 맥주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국내에만 약 120여 종의 수입맥주가 소개되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월드비어페스티벌에 대한 호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 세계전통주 페스티벌(K-Sool Festival)’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시회 기간 동안 동시 개최된다. 국내 12개 지자체를 통해 200여 종에 달하는 국내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사흘 간 진행되며,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은 관련 산업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데이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입장은 불가하다. 일반 관람객은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시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