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신세계와 손을 잡고 국내에 리론칭했다.

제일모직 대신 신세계와 짝지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리론칭
7일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신세계와 다음달 3월 리론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배우 고현정이 쓰는 크림의 브랜드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수입 화장품이다. 당초 제일모직이 2009년 국내 판권을 확보해 화장품 사업으로 유일하게 진행하던 브랜드였다. 지난해까지 제일모직이 국내에 유통을 진행했으나 판권계약 기간 만료와 맞물려 올해부터는 신세계가 산타 마리아 노벨라 본사와 계약을 맺고 리론칭하게 됐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400년 전 피렌체 수도회의 약국에서 기원된 화장품 브랜드이다. 전통 제조법을 그대로 계승해 핸드메이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고,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피렌체 매장의 컨셉을 유지한 매장을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장미, 아이리스 등 천연원료의 향을 간직한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인진 신세계 과장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진 브랜드"라며 "중세 유럽의 귀족들이 향유하던 브랜드란 이미지를 바탕으로 전통 있는 역사와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도산점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백화점 등에 총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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