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이 '버럭'한 까닭은?
(박신영 금융부 기자)금융권엔 30년이 넘은 오래된 공식 행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입니다.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전 금융 분야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임원진들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다들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으니 연초에 날을 정해서 한꺼번에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 각 부문의 협회사들이 행사를 준비합니다. ‘범금융권’ 행사인 만큼 참석 인원만 매년 1000명이 넘을 정도지요.


그래서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는 언제나 시끌벅적합니다. 분위기도 무척 좋습니다. 연말 인사 태풍 속에서 살아남은 임원들과 처음으로 임원급으로 승진한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니 분위기는 더욱 들뜰 수밖에 없지요.


참석자들도 쟁쟁합니다.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 행사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병석 국회부의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나와 인삿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너무(?) 반가웠던 탓일까요. 현 부총리가 축하인사를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는데 참석자들은 그의 말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나봅니다. 현 부총리의 인삿말을 기억하는 이가 없을 정도니까요. 이때 보다 못한 금융권 큰형님인 박 회장이 중간에 벌떡 일어나더니 단상의 마이크를 잡고 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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