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국제 금융사기 주도하는 '무역제국'의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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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지식사회부 기자)‘저는 정부 고위직의 자제입니다.’
1990년 대 초반 이같은 문구로 시작하는 편지가 세계 곳곳으로 발송된 적이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 무역업체에 무작위로 발송됐던 이 편지는 주로 자신을 고위직 자제, 혹은 왕족의 자금관리인이라 소개한 뒤 ‘거액의 검은 돈을 보유하고 있다’는 식으로 수취인의 시선을 사로 잡았죠. 이후 나오는 내용은 ‘이 검은 돈을 찾기 위해 소액의 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지원해주면 추후 거액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행운의 편지’ 정도에 불과한 황당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사기로 인해 당시 부도위기에 처했던 기업까지 나올 정도였죠. 사기 편지의 발송지는 대부분 나이지리아였습니다. 그래서 이름 붙여진 것이 ‘나이지리아 스캠’ 입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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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초반 이같은 문구로 시작하는 편지가 세계 곳곳으로 발송된 적이 있습니다. 개인은 물론 무역업체에 무작위로 발송됐던 이 편지는 주로 자신을 고위직 자제, 혹은 왕족의 자금관리인이라 소개한 뒤 ‘거액의 검은 돈을 보유하고 있다’는 식으로 수취인의 시선을 사로 잡았죠. 이후 나오는 내용은 ‘이 검은 돈을 찾기 위해 소액의 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지원해주면 추후 거액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행운의 편지’ 정도에 불과한 황당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사기로 인해 당시 부도위기에 처했던 기업까지 나올 정도였죠. 사기 편지의 발송지는 대부분 나이지리아였습니다. 그래서 이름 붙여진 것이 ‘나이지리아 스캠’ 입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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